
세계는 지금 초변화 대전환 시대를 맞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코로나19 팬데믹,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MZ 세대 부상, 광속의 기술 변화, 자본주의 4.0 부상 등 규모·범위·속도 면에서 전대미문의 총체적 초변화와 대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초변화 대전환 시대에 세계 각국은 대응방향에 따라 문자 그대로 사느냐 죽느냐가 달려있는 절체절명의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힘을 얻으며 미국과 중국 간의 G2 무역전쟁이 악화일로를 치닫고 결국 세계 패권전쟁으로 발전하고 있다. 미·중 갈등과 패권 경쟁은 미국과 중국의 공급망 내지 산업 생태계가 분리되는 소위 디커플링이라 불리는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으로 발전되고 있다. 이러한 미·중 공급망의 디커플링 현상에 따라 확대되고 있는 중국 밖으로의 공장 이전이나 거래선 이동은 해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로서는 엄청난 기회이자 동시에 위협이 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와 현명한 대처가 요구된다.
주영섭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전 중소기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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